[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가공용 콩 원료곡 생산·가곡 연계 구축을 위해 수량성이 높고 가공적성이 뛰어난 ‘선풍콩’을 충북지역 맞춤형 가공용 콩 원료로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지역맞춤형 국산콩 가공용 콩 원료를 선발하기 위해 국내에서 재배되는 주요 품종을 대상으로 수량성, 가공적합성, 식미 등을 테스트한 결과 수량성은 선풍콩 품종이 대원콩에 비해 41%나 높았고, 두유로 가공할 경우 수율도 콩 40㎏에 26ℓ로 높게 나타났다.

현장실증 농가주인 김영애 명예연구관은 “우리콩의 우수성을 직접 재배함으로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는 시판 중인 두유 대부분이 외국산 콩으로 제조되지만 향후 국산콩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은 선풍콩을 올해 1ha 생산단지 조성 후 점차 확대해 내년에는 10ha를 목표로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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