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윤제림·동화 이반디 작가…내달 4일 음악창작소서 시상식 개최

윤제림 작가, 이반디 작가
윤제림 작가, 이반디 작가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중원문화재단이 다음달 4일 음악창작소에서 제2회 권태응 문학상 시상식을 갖는다.

문화재단은 ‘거북이는 오늘도 지각이다’ 윤제림(60) 작가와 동화 ‘꼬마 너구리 요요’의 이반디(46)작가를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동시부문 수상작 ‘거북이는 오늘도 지각이다’는 언어를 쉽고 편안하게 다루어 어린이 독자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그것을 쉽게 풀어내는 힘이 자연스럽게 권태응 선생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아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동화부문 수상작 ‘꼬마 너구리 요요’는 권태응 문학의 핵심인 유년의 생기발랄함이 잘 드러나 있고 어린이 세계, 놀이와 즐거움에 대한 문학적 표현 등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게 심사위원들의 설명이다.

이번 문학상 심사위원에는 동시부문은 김제곤 아동문학평론가와, 남호섭 아동문학가, 신새별 시인이, 동화부문은 김지은 평론가, 원종찬 아동문학평론가가 참가했다.

‘권태응 문학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충주가 낳은 동요시인인 권태응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18년에 제정되었으며 지난해 제1회 시상식에서는 김개미 시인이 수상한 바 있다.

이반디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셨던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며, 어린이들이 즐겁게 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익힐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재단관계자는 “이번 문학상을 통해 권태응 시인의 명성이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제2회 권태응 문학상 수상작 두 작품에 대한 충주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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