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농촌경제 침체와 농기계 반값 공급 중단 등으로 농기계 판매가 지난해보다 줄어 제조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6일 밝힌 ‘1~3월 중 전국농협 농기계 판매 현황’에 따르면 총 판매액은 280억9천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481억2천700만원보다 41.6% 200억2천800만원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농가 소득이 감소해 농촌경제가 어려워진 데다 농기계 구입에 대한 융자 규모가 지난해 농기계 값의 75%에서 올해는 70%로 낮아졌고 한도액도 3천만원까지 제한돼 농가에서 농기계 신규 구입 또는 교체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 보면 농협과 전략 제휴한 국제종합기계만 118억5천500만어치가 팔려 지난해 보다 22.9% 증가했다.

반면 대동은 71억800만원으로 56.1%, 동양은 22억1천만원으로 74.3%, 엘지는 21억9천300만원으로 57.5%, 아세아는 47억3천300만원으로 44.5%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22억900만원으로 22.0% 감소했으며 충남 36억5천700만원 48.3%, 전남 28억1천600만원 63.5%, 제주 3억2천100만원 57.1% 등이 각각 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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