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문, 30일 청주 도시재생지원센터서 공연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노래를 통해 시를 이야기 하는 노래프로젝트 블루문이 오는 30일 오후 4시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2019 정기공연 ‘시, 노래, 블루문’을 갖는다.

블루문 정기공연은 그동안 블루문이 작곡한 곡 위주로 시 노래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루문의 노래는 시가 담고 있는 정서를 젊은 뮤지션의 신선한 감각적 선율로 담아내고 있어 시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탁영주(보컬), 박주희(베이스기타), 이상훈(기타), 이훈(첼로)이 함께 연주한다.

프로그램은 탁영주씨가 작곡한 ‘블루문’(탁영주 작사), ‘꽃샘추위’(박혜지 시), ‘바다’(오장환 시), ‘나무’(윤동주 시), ‘너를 떠나 내가’(탁영주 작사)와 기타리스트 이상훈 씨가 작곡한 ‘평양식당’(박남준 시), ‘서울 가는 버스’(권태응 시) 등을 선보인다.

2014년 창단한 프로젝트그룹 블루문은 작곡, 편곡, 연주, 노래 등을 직접하는 시노래팀으로 전국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창단 후 원흥이 생명평화 콘서트를 시작으로 서울연극제 초청 ‘the-소녀’동숭무대, 권태응어린이 감성동요제, 세월호 2000일 가을음악회, 대한민국독서대전 폐막공연 등 따뜻한 음악이 필요한 무대를 찾아 다양한 시노래 음악을 공연해 왔다. 

블루문 탁영주 대표는 “노래를 통해 시에 생명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일반인들이 시노래를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무대를 기획하고 있다”며 “시노래를 단편적으로 들려주는 공연에서 벗어나 시인과, 음악, 관객이 함께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는 무대를 만들어 공연을 통해 서로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 탁영주씨는 지역에서 20여 년 동안 시노래 공연을 해오고 있으며, 개인 음반 ‘그날처럼’를 발매했으며 2018년에는 개인 발표회를 하기도 했다.

노랫말이 사라진 현대 대중음악의 소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번 블루문의 공연을 통해 노래가 시가 되고 시가 노래가 되는 감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공연문의 ☏  010-770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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