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의, 2450명 대상 설문
84.6% “복지 좋은 회사 선택”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북도내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성향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을 선택한 학생들은 직장 선택 시 자유롭고 유연한 조직분위기와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최근 도내 25개 직업계고 졸업예정자 2천450명을 대상으로 전공취업, 교과과정, 직장선택기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취업희망기업 질문에 전체의 32.4%가 중소기업을 희망한다고 답했고 19.6%가 대기업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을 택한 응답자 중 68.2%는 충북도내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했다.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전공활용가능(45.9%), 출퇴근용이성(34.0%), 개인과 기업의 발전가능성(33.3%)이라고 답했다.

졸업 후 취업준비의 애로사항으로는 전체의 72.7%가 스펙 쌓기라고 응답했고 이어 입사준비서류 작성 어려움(68.6%), 취업정보부족(61.5%), 원하는 일자리 부족(47.6%) 등 순이었다.

직장선택 기준으로는 복지수준이 높은 회사(84.6%), 분위기 좋은 회사(84.9%), 직무가 적성에 맞는 회사(84.2%), 유명한 회사(39.6%) 등이었으며 본인의 최저 연봉수준은 2천83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교과과정 및 취업프로그램 인식에 대해 전공별로 차이가 있으며,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28.7%)에 대한 진로지도 필요하다고 했다.

교과과정이 취업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절반가량이 ‘그렇다’고 답했다. 취업프로그램 유용성 질문에는 취업처 정보제공 (62.6%), 기업탐방 (59.8%), 진로취업상담 (59.4%), 중소기업 현장실습(59.0%) 등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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