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키조개’ 日 수출량 4년새 6배 증가

[충청매일 권혁창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역 대표 수산물인 키조개의 대일본 수출 규모가 2015년 50t 10억원에서 올해는 연말까지 300t 60억원으로 예상돼 어업 소득 증가의 효자종목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연의 보고라고 알려진 키조개의 대일본 수출량은 2015년 50t 10억원에서 2016년 101t 20억원, 2017년 108t 22억원, 2018년 236t 47억원, 올해는 10월 현재 197t 40억원의 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 생산량이 급증하는 10월부터 12월까지 추가로 103t 20억원 규모의 추가 수출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보령산 키조개는 잠수기어업 허가 어선의 잠수부가 바닷물 속에 들어가 채취하는 방식으로 상처가 없어 상품이 매우 우수하고, 보령 앞바다의 갯벌에서 나오는 각종 미네랄과 영양소를 먹고 자라 맛은 물론 영양 또한 풍부하다.

보령지역 주로 오천항 인근에서 어획되는 키조개는 전국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할 만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키조개 산지로 연간 6천500t이 어획되며, 껍데기를 제외한 맛의 핵심인 키조개 관자는 1천138t 정도 생산된다.

키조개는 보령 산지에서 kg당 2만원에서 2만5천원에 거래되며, 뛰어난 맛과 영양으로 일본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일본 현지에서는 kg당 4만원에 팔리는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인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