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열고
예산 반영·증액사업 40건 건의

충북도는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부예산 및 지역현안 협의를 위한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경대수·박덕흠·변재일 의원, 이시종 충북지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제세·정우택·도종환·김종대 의원.
충북도는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부예산 및 지역현안 협의를 위한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경대수·박덕흠·변재일 의원, 이시종 충북지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제세·정우택·도종환·김종대 의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예산안에 빠졌거나 삭감된 주요 사업이 국회 심사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지역 국회의원에게 요청했다.

도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변재일·오제세·정우택·박덕흠·도종환·경대수·김종대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시종 지사는 이 자리에서 2020년 정부예산 사업과 도정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국회의원의 지역구별 맞춤형 사업을 선정해 건의하며 국회에서 최대한 증액해 달라고 건의했다.

예산 반영이나 증액 사업은 총 40개다. 지역별로는 청주 10건, 충주 7건, 제천·단양 7건, 보은·옥천·영동·괴산 9건, 증평·진천·음성 7건이다.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설립, TBN 충북교통방송국 설립비 조기 지원,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중앙선 복선전철(도담~영천) 건설,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 조성, 증평군 보훈회관 건립 등이다.

주요 현안 16개는 원활하게 추진되거나 법 개정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이 힘을 보태 달라고 했다.

충북선철도 고속화 기본계획에 삼탄~연박 구간 개량과 원주·오송 연결선 반영,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 충북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구축,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등이다.

2020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충북 예산은 5조9천218억원이다. 올해 최종적으로 확보한 정부예산 5조4천539억원보다 8.6%(4천679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날 간담회에서 건의한 사업들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되거나 증액되면 도정 사상 첫 국비 6조원 시대를 열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