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보은군수가 중학교 역사교과서 채택을 절대 말아 달라는 청원서를 일본의 자매결연 도시인 고강정의 정장과 의장, 교육장 등에 25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청원서에서 김군수는 최근 일본이 역사교과서 문제로 한일간의 교류가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93년 8월 자매결연을 맺은 고강정과는 그동안 상호교류를 통해 한일자매도시간 본본기가 되어 왔으나 이번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 고강정과의 교류를 잠정적 중단한 것은 양 도시간 큰 아픔을 가져다 주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시민단체를 비롯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고 보은군 남성과 결혼해 살고 있는 일본부인회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사실에 대해 성명서와 결의문을 채택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등 수정을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책은 역사를 왜곡, 침략전쟁 미화, 인권의 경시 등 민주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하고 있어 한일간 진정한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강정에서는 이번 역사교과서를 절대로 채택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한편 보은군은 일본의 자매결연도시인 고강정과의 상호교류를 당분간 중단한다는 서한문을 지난 14일 고강정 정장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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