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1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하루 멧돼지 포획 수를 100마리 이상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ASF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도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생멧돼지 포획단을 늘리고 순환수렵장 운영 확대를 검토하라”며 “철새 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대한 차단방역도 강화해 (AI 발생 예방을)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내년 2월까지 추정 야생 멧돼지 개체 수의 50%를 줄일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이 2018년 조사한 도내 서식 밀도는 1㎢당 4.8마리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3만2천765마리로 추정된다.

도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3천857마리를 포획했다.

앞으로 1만6천383마리의 76.4%인 1만2천526마리를 더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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