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비수기를 맞아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가 개인택시 판매전략을 강화하면서 동종업계의 배기량 대비 시장점유율을 바짝 넓혀가고 있다.

충북도내 청주에 지점 한 곳을 두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는 이같은 판매활성화에 힘입어 다음달초 충주지점을 개설키로 한데다 진천, 보은 등 도내 곳곳에 사무실을 두지 않는 게릴라 샵을 운영하면서 판매증대라는 실속을 챙기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청주지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르노와 삼성이 합병되면서 탄생한 르노삼성자동차가 출범한 이후 이 회사 단일모델인 SM5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고객 수요증가에 따른 판매신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 청주지점은 르노삼성자동차 합병이전 충북지역에서 월평균 40대 안팎으로 판매됐으나 합병이후 100여대로 2배이상 판매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또 충북지역 개인택시 판매의 경우 배기량 1800㏄-2500㏄급중 현대 EF소나타·그랜저, 대우 매그너스·레간자, 기아 옵티마보다 판매실적이 앞서면서 6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택시기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르노삼성자동차 SM5의 판매가격은 배기량별로 1천200만원에서 2천800만원까지 개인택시는 1천100만원에서 1천700만원까지 각각 판매되고 있다.

청주지점관계자는 “차량판매가 증가된 것은 알루미늄 엔진 장착으로 일반 차량보다 30㎏정도 가벼운데다 승차감도 좋아 장거리운행에 장점이 있고 차량의 불량률과 하자율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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