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삼농협 베트남에 수삼 첫 수출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북지역에서 생산된 인삼이 베트남에 첫 수출길에 올랐다.

충북인삼농협(조합장 이규보)은 충북인삼의 명품화 및 인삼 유통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수출이 어려운 품목인 ‘수삼’을 베트남으로 수출 선적했다고 17일 밝혔다.

충북지역은 우리나라 고려인삼의 20%이상이 산출되는 전국 최대 산지이고, 충북인삼농협은 충북지역 인삼경작인의 경작교육, 계약재배, 수매, 가공, 유통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8년의 경우 충북인삼농협은 수매 면적 4천365a에서 약 262ton (80억원 상당)의 인삼을 수매, 국내 유통 뿐 아니라 수출까지 노력해 인삼경작농가의 소득증대 및 인삼 가격 안정에 기여를 하고 있다.

충북도는 국내 최대 인삼 산지임을 감안, ‘충북인삼명품화’를 골자로 2009년 ‘충북인삼농협유통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각종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사업을 통해 보다 공격적인 수출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수출실적에는 aT 수출기업육성부, 농촌진흥청 저장유통연구팀, 농협경제지주 인삼특작부와의 공조로 이루어진 성과로 베트남 내 공식적인 수삼수출의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베트남 내 한국유통기업에 정식으로 수삼 납품이 성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