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001도 구조조정안을 행자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98년 1단계 구조조정에 이어 이번 2단계 조정안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행정기구와정원기준등에관한규정’에 의한 1실6국1본부35개과의 기본 골격을 유지한 가운데 5개과와 1개 사업소를 폐지하고 2개과를 신설하게 됐다.

또 내년 7월말까지 현재 2천406명의 공무원 정원에서 79명을 감축한 2천327명으로 조정키로 했다.

도는 본청의 정책연구담당관실을 기획관실로 업무이관하는 한편, 자원관리과, 교통도로과, 증평출장소의 기획실, 도시과 등 5개과를 폐지하고 신산업분야인 IT와 BT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첨단산업과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돼 오던 교통도로과를 교통과와 도로과로 분리하게 돼 1개과가 늘어나게 됐다.

오창과학산업단지와 가경동 신개발지역의 택지분양 등을 맡아온 충북개발사업소도 관련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폐지키로 했다.

그러나 앞으로 오송보건산업단지 조성과 오송신도시건설, 밀레니엄타운 조상 등 대형 국책사업 및 도정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충북개발사업소의 일부 기능과 본청 안전관리과의 하천시설업무를 통합해 건설종합본부를 신설하게 된다.

증평출장소는 기획실을 총무과로 흡수하고 건설과와 도시과를 통합해 건설도시과로 조정하는 등 현재 1실5과3지소에서 4과3지소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그동안 업무 내용에 맞지 않는 부서 명칭으로 대외적으로 혼란을 빚었던 기획조정실을 기획관리실로, 문화진흥국을 문화관광과로, 자치행정과를 행정과로, 재무과는 세무회계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충북도는 당초 행정자치부에 건설종합본부장과 증평출장소장의 직급을 3급으로 상향조정할 것을 요구했으나 타 시·시도와의 형평성 및 구조조정기간중 직급 상향조정을 승인할 수 없다는 지침에 따라 4급으로 조정됐다.

이번 구조조정안은 개정 조례규칙심의회와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조례·규칙이 공포되는대로 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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