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동시지방선거 일정이 확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자치단체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지역은 벌써부터 선거과열조짐이 보일 정도로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충청매일는 도내 각 시·군 자치단체장 출마예상자들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주>

청주시장후보는 나기정시장(64·민주당)과 김현수 전 청주시장(63)의 출마가 당연시되고 있으며 그리고 오제세 행정자치부 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52·전청주부시장) 등 3∼4명이 간접적으로 출마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밖에 조성훈씨 등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재도전설이 나오고 있다.

현재 큰 판세는 재선을 노리는 나시장과 지난 선거에서 나시장에게 패하고 와신상담중인 김 전시장과의 양자대결구도 가닥이 잡히고 있다.

나시장측은 “최근 ‘직지’의 유네스코등재가 확정된 데다 국제공예박람회와 국제출판박람회, 청주문화산업단지유치가 성공적인데다 취임이후 3천억 원이 넘은 국·도비를 확보,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청주를 문화·항공도시로 발전시키는 등 나시장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이 돋보이는 만큼, 재선의 고지는 무난히 넘지 않겠느냐”는 반응이다. 또 “여당인 민주당 소속에다 현직 프리미엄을 감안할 경우 압도적인 승리까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전시장측은 “과거 재임 3년 동안 강력한 추진력 때문에 김전시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은 무소속이지만 공천을 받든 안 받든 어떠한 상황에서도 출마한다”며“2년전 발족한 새천년지역발전협의회(3천여명)와 청민산악회(회원 7천여명), 그리고 동별 조직은 거의 완벽하게 준비해 놓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김전시장은 “당적이 없는 만큼 개별접촉을 통해 하루 200∼300명을 만나는 것이 일과”라며 청주시장 재탈환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오제세 행정자치부 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은 “기회가 주어지면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95년부터 청주부시장으로 3년간 일했으며 온양시와 대천시장 등 행정분야에서 29년간 일해온 경험을 살려 청주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아직 공직자의 신분이기 때문에 특별히 활동한 것이 없으며 활동할 수도 없다. 공천문제도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며 조심스런 반응 나타냈다. 이밖에 조성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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