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의 노인부부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옥천군 군서면 지오리 유재성(69)·오연희(70)씨 부부가 지난 28일 오후 7시께 30대 남자 2명으로부터 드링크와 수면제로 보이는 알약 2~3개를 받아 먹은 후 의식을 잃고 신음 중인 것을 29일 오전 11시45분께 인근 사찰 스님 유 모씨(44)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안방의 장롱 등을 뒤진 흔적으로 미뤄 범인들이 금품을 털기 위해 이들 부부에게 수면제를 먹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유씨 부부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내용과 피해품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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