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대 1인 시위 돌입

[충청매일 양선웅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6일 옛 청주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해 준공한 ‘문화제조창’에 대형유통업체가 입점하는 것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청주시가 1천억원이 넘는 혈세를 투자해 만든 공간에 대형서점이 자본의 논리로만 입점되면 지역 서점가와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시는 공익을 최우선으로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문화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시는 의지를 갖고 지역 상생의 해법을 제시하라”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매일 청주시청 앞에서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1인 시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와 주택도시기금,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자금을 출자해 ‘청주 문화제조창 리츠’를 설립, 연초제조창 본관동을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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