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2030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국내외 유치 전략 등을 세우기로 했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에는 2억9천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달 중 업체를 선정한 뒤 9개월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아시안게임 충청권 유치 전략과 대회 개최 계획, 예산 확보 방안 등이 담긴다. 국제경기대회 유치 신청과 관련한 자료 수집 등도 용역 과제에 포함됐다.

용역이 완료되면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 유치 전략 등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도는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2월 초 2030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시·도가 보유한 스포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대회로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2030 아시안게임은 정부가 추진하는 ‘2032 서울~평양 올림픽’의 프레대회 성격이다.

2032 올림픽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권의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4개 시·도지사는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 등에 지원을 건의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최근 열린 민주당 당 대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내년 총선에서 중앙당 공약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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