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칼럼]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거는 기대
[오늘의 칼럼]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거는 기대
  • 충청매일
  • 승인 2019.09.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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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건양대학교 군사경찰대 학장

[충청매일] 2020년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총 17일간에 걸쳐 계룡시 일원에서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엑스포는 육·해·공군본부가 위치해 있어 국방도시로 명성이 높은 계룡시가 지난 2007년 이후부터 육군본부와 함께 개최해 왔던 지상군페스티벌과 군문화축제를 통해 군 문화라는 소재를 가지고서도 충분히 세계적인 축제를 개최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이후 오랜 기간 동안 국제적인 행사로 격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6년에 드디어 국가 행사화해 세계적인 축제로 승격하기로 결정되어 드디어 내년에 개최되게 된 것이다.

정말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2020년은 한반도에 6·25전쟁이 발발한지 70주년이 된 뜻 깊은 해이다. 따라서 엑스포 주제도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로 정하여 전쟁의 아픔을 이제는 평화의 메아리로 전 세계에 울려 퍼지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매년 개최되는 군문화축제와 차별화하여 전시관도 세계평화관, 한반도희망관, 미래관, 대한민국 국방관, 세계군문화생활관, 군과학화전투체험관 등으로 확대하여 조성하고 엑스포 개최 목적에 맞는 다양한 공연, 체험, 야외프로그램, 국제학술회의 등도 펼쳐지게 된다.

주최 측은 목표관람객을 내국인 124만 명과 외국인 7만 명 등 총 131만 명으로 하고 있다. 군 문화를 소재로 한 축제 중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축제로 예상된다.

그러나 관람객의 규모보다도 더욱 의미 있는 것은 6·25전쟁 당시 이름도 모르는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참전했던 참전 용사와 가족들이 다수 초청된다는 점이다. 사실 당시 참전했던 용사들의 나이가 대부분이 90세가 넘은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원거리 비행기를 타고 참가한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름도 몰랐던 이억 만 리 떨어진 대한민국을 위해 피를 흘리며 싸웠던 참전용사들의 입장에서는 죽기 전에 꼭 한번은 찾아보고 싶은 곳이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그 어떤 국제행사보다도 의미 있는 행사라고 평가되고 있다. 이제 엑스포 준비기간이 꼭 1년 정도 남아 있다. 세계유일의 분단국이면서도 지금도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이제는 분단과 갈등을 넘어 세계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해 마련된 엑스포라는 점을 감안해 국가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해마다 개최되는 수많은 축제 중 하나라는 생각보다는 이 엑스포를 계기로 남북통일의 길을 열고 대한민국이 세계평화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나간다는 이미지를 세계인의 가슴 속에 깊이 심어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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