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시군구 민원실 등에 난청해소 보조기기 마련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난청해소 보조기기 설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난청해소 보조기기 설치 사업은 평소 보청기 특유의 잡음과 생활소음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난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중이용시설에 텔레코일 기술을 활용해 특정소리만을 증폭시켜주는 편의장비를 설치, 난청인이 민원을 상담하거나 문화생활을 할 때 잡음 없이 선명하고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유럽 등 해외에서는 인덕션루프, 히어링루프로 불리며 공공기관 등에 반드시 설치하도록 법제화 돼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설치 및 보급이 미흡하다.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난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군·구청 민원실과 문화시설·복지시설 등 공중이용시설에 편의장비 30대를 시범 설치해 노인·장애인 등 난청인의 편의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도는 보조기기센터와 협업해 11월말까지 시범사업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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