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와인·호두·곶감·표고 등 소비자들에 인기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한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가 다가옴에 따라 ‘과일의 고장’ 영동의 농특산물이 추석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영동군에 따르면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이 지역에는 전국 약 10%에 달하는 포도밭이 있다.

‘영동포도’는 큰 일교차와 일조량이 풍부한 최적의 기후 덕에 맛과 향이 으뜸으로 통하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켐벨·샤인마스켓 등이 한창 출하 중이며 캠벨 5㎏ 1만7천원, 샤인마스켓 2㎏ 3만5천원 선에서 유동적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고품질 포도를 원료로 한 최고 수준의 ‘와인’도 생산된다. 영동지역에는 기업형 와이너리 1곳과 농가형 와이너리 42곳에서 독특한 제조법을 활용해 개성과 풍미 가득한 와인이 제조되며, 각종 품평회에서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스위트·드라이 750㎖ 2병 세트에 3만5천∼8만원선으로 다양하다.

무공해 천연 건강식품 ‘호두’도 이 지역의 유명 농산물이다.

해발 1천242m에 이르는 민주지산 기슭인 황간면과 상촌면 일원에서 생산되는 호두는 얇은 껍질에 살이 많고 고소해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다. 현재 살호두 1㎏ 10만8천원, 500g 6만원, 알호두 4㎏ 11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영동은 감고을로도 유명하다.

특히 ‘영동곶감’은 당도가 높고 씨가 적어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며, 청량한 산골바람과 깨끗한 환경에서 건조해 쫀득하고 주홍빛 화사한 빛깔이 일품이다.

추억의 맛과 푸근한 정이 들어있는 웰빙 별미 식품으로 꼽힌다.

곶감 선물세트(2㎏)가 5만원 선이다.

196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표고재배를 시작한 영동은 고산준령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지리적 입지조건으로 인해 ‘표고버섯’ 품질 또한 최고 수준이다. 일교차가 큰 기후에서 자라 육질이 쫄깃하고 표고 고유의 향을 듬뿍 머금고 있으며, 1급수 계곡물을 사용한 청정 농산물로 명성을 잇고 있다. 현재 건표고 600g 기준 등급별로 3∼1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천혜자연과 고향의 정이 만들어낸 영동의 건강 먹거리는 맛·가격·품질 면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영동의 우수 농특산물로 소중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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