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교통여건 변화 고려 도로 건설·관리계획 수립
서쪽에 발달 편중…동쪽 도로망 확충 필요성 제기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경계지점의 시외 유출·입 교통량이 가장 많고, 동쪽 지역 도로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청주시는 지역과 주변 교통권역의 도로망체계를 고려해 도로교통 현황과 장래 교통여건 변화를 고려한 도로 건설·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청주시외 주요 유출·입 교통량은 하루 22만5천726대(유입 11만6천93대, 유출 10만9천633대)다.

이 가운데 최대 지점은 하루 6만8천334대의 세종시 경계지점(국도 36호, 국가지원지방도 96호 등)이고, 최소 지점은 6천844대의 괴산군 경계지점(국도 19호)이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1.48~9.06%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고, 문의나들목(IC)~회인나들목 구간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국도 교통량 증가율은 국도 17호 청주~진천 구간이 4.23~7.06%, 국도 25호 남일~가덕 구간이 1.61~3.16%, 조치원~청주 구간이 3.09~4.06%로 분석했다.

이번 도로 건설·관리계획에서는 도심과 외부지역 간 연계체계가 미흡하고 시청을 기준으로 서쪽 중심 가로망 체계가 발달한 것으로 파악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동쪽(미원·낭성·보은) 도로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도심으로 접근하고자 통과하는 서청주교사거리, 사창사거리, 산업단지육거리 등의 주요 간선도로 교차로 혼잡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 밖에 청주시의 하루 총 통행 발생량은 2015년 목적통행 210만9천38통행과 수단통행 210만9천298통행에서 2025년 목적통행 262만6천741통행과 수단통행 262만7천43통행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목적통행은 출·퇴근, 등교, 업무, 여가 등 일정한 목적을 가지는 통행이고, 수단통행은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자동차, 자전거, 전동보드킥 등의 통행을 가리킨다.

이번 계획의 시간적 범위는 기준연도 2016년, 목표연도 2020년, 장기목표연도 2025년이다.

청주시의 도로 건설·관리계획 수립은 도로의 원활한 건설과 도로의 유지·관리를 위해 5년마다 도로 건설·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도로법 6조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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