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최대 두 자릿수 감소율 기록할 듯…초등학생 감소 폭 가장 커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지역 초·중·고교 학생 수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최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2일 충북도교육청이 수립한 ‘중기 학생 배치계획’을 보면 도내 초·중·고 학생 수는 올해 17만1천637명에서 2025년에는 16만3천428명으로 8천209명(4.8%)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초등학생은 2019년 8만6천709명에서 2025년에는 7만7천83명으로 무려 9천626명(11.1%)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반대로 중학생은 2019년 4만875명에서 2025년에는 3천524명(8.6%) 증가한 4만4천399명으로 전망했다.
이유는 2007년생(현재 초등 6년, 황금돼지띠)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2020년부터 2022년 3년간과 2011년생(현재 초등 3년, 백호띠), 2012년생(현재 초등 1년, 흑룡띠)이 중학교에 재학하는 2024년과 2025년 학생 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고등학생은 2019년 4만4천53명에서 2025년에는 2천107명(4.8%) 감소한 4만1천946명으로 추정했다.
지역별로는 도내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청주지역은 2019년 초·중·고 학생이 10만541명에서 2025년도에는 2천640명(2.6%)이 감소해 10만명 선이 무너진 9만7천901명으로 예상했다.
단양지역은 2019년 초·중·고생 2천202명에서 2025년에는 1천663명으로 539명(24.5%)이 감소해 도내 최대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학생 수 감소가 두드러지는 중에도 충북혁신도시와 산업단지 개발에 따라 음성지역은 2019년 초·중·고생 8천356명에서 2025년에는 696명이 증가(8.3%)한 9천52명으로 전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중학교 학생 수가 일시적인 출산 붐 현상으로 증가하지만, 출생아 수 감소 추세에 따라 초·중·고생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변동하는 학생 수를 고려해 교육 여건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