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로 치매환자 삶의 질 제고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치매안심센터가 군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책임지는 활력 충전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29.6%인 1만4천529명으로 갈수록 심화되는 고령화에 따라 치매인구는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군은 ‘치매가 있어도 안심이 되는 영동’이라는 구호 아래 지난 3월 영동군보건소 3층에 종합적인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치매안심센터를 정식 개소했다.

특히 센터는 조기검진실, 교육상담실, 프로그램실, 쉼터, 가족카페 등 방문노인들의 마음의 부담을 덜어줄 안락하고 편안한 검진·치료 환경을 갖췄다.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력 7명이 상주하며 최첨단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군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살뜰히 챙기는 중이다.

현재 이곳에서 등록·관리하고 있는 치매환자는 1천318명.

무엇보다 치매관련 상담·등록 관리부터 1대 1 사례관리, 치매인식개선 교육·홍보, 치매환자 쉼터 운영, 가족카페, 지역사회 자원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 등 종합 건강서비스가 대폭 확대됐다.

여기에 치매 조기검진, 치매진단검사, 치매환자 치료비 지원, 예방관리 캠페인, 치매노인 주간프로그램 지원, 지문 사전등록제 등 다양한 치매예방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증 치매환자들의 공간으로 주 3회(월·화·수) 오후 2∼5시 늘봄쉼터도 운영 중이다. 치매환자 가족들의 돌봄 부담 완화와 가족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조모임 월 1회, 치매 고위험군 홀몸노인 대상 1대 1 방문형 인지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기억 지키미’ 등도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박인순 영동군보건소장은 “지역사회의 적절한 자원을 연계해 노인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로 치매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군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기반을 착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치매예방 및 치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나 영동군치매안심센터(☏043-740-5946~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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