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위수탁 협약 맺고 5년간 연장 운영…장애인 취업·생활체육 활성화 인정 받아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 연장 운영을 맡게 된 청주시장애인체육회 임직원들이 장애인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 연장 운영을 맡게 된 청주시장애인체육회 임직원들이 장애인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청주시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는 청주시와 재위수탁 협약을 맺고 향후 5년간 스포츠센터 연장 운영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를 2016년부터 3년간 위수탁운영을 해 온 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선수들의 취업에 앞장서고, 선수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장애인체육회는 각종 전국대회는 물론 국제 규모 스포츠대회, 문화, 예술의 장으로서 스포츠센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직원들이 돌아가며 야간 당직근무와 주말대관 업무를 위해 스포츠센터를 지켰다. 또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GYM 교실’, ‘Sports Day 교실’,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생활체육클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장애인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재활 그리고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장애인 운동선수 취업에 앞장섰다.

최근 기업들의 장애인 의무 고용율 부담 해소 및 장애인 선수들의 직장 채용에 따른 안정적 선수생활 유지와 관련해 기업의 장애인스포츠단 창단 또는 기업들과의 고용계약 체결 및 선수관리를 하는 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지난 7월 16일 청주시와 ㈜갤럭시아에스엠은 장애인 운동선수 취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체육회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적인 고용에 따른 각 종목별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청주시와 협의, 장애인 선수고용을 지속적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또 시장애인체육회는 MOU체결기관인 홍성군장애인체육회와 실무적 업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각 체육회에서 선정하는 종목별 스포츠교류를 시작으로 직원 및 지도자 워크숍을 하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기초지자체 시·군 장애인체육회는 약 45%정도가 설립됐으며, 설립된 체육회에서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는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로 미약하다.

박노일 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스포츠교류를 시작으로 향후 지자체 시·군 장애인체육회와의 소통을 통해 스포츠센터 운영의 필요성 및 운영사례를 소개해 장애인체육 시설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차량도 운행한다. 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말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차량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7월 차량구매를 완료했다. 원거리 장애인 단체 및 시설에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확대 운영 및 홍보활동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비장애인 학생 대상 장애인식개선 체육 프로그램과 특수학급 장애학생 대상 방과 후 뉴스포츠 리그제, 지역대학 장애인 학생 대상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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