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중 2대 0으로 제압…김재현, 최우수선수상

‘2019 오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청주 대성중학교 축구부 선수들과 이윤섭 감독, 코치들이 우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9 오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청주 대성중학교 축구부 선수들과 이윤섭 감독, 코치들이 우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청주대성중학교(교장 위기봉) 축구부가 ‘2019 오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달 20일부터 1일까지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40팀이 10개조로 나눠 조별 예선 풀리그를 통해 조 1~2위 20개팀이 본선에 진출, 토너먼트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대성중은 대회 결승에서 충남 강호 신평중에 2대 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결승전은 경기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다. 후반 1분 김재현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대성중은 신평중의 반격에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정재민의 선방과 수비수의 육탄방어로 모면했다. 후반 18분 박희재의 추가골로 2골 차이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후반 27분 오혜성이 경고 2회 퇴장조치로 수적 열세에 몰렸으나 여유있는 플레이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성중은 16강에서 경기 과천문원중에 승부차기 5대 4로 고비를 넘겼고, 8강 대구 현풍FC U-15에 2대 1, 4강 충남 예산중에 4대 1로 승리하는 등 지난해 2018년 춘계중등연맹전 이후 1년만에 전국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품었다.

이번 대회에서 이윤섭 교사가 최우수감독상을, 김재현이 최우수선수상을, 골키퍼 정재민이 최우수골키퍼상을 수상해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이윤섭 감독은 “대회 자체가 워낙 힘든 일정이었다. 신평중이 토너먼트에 들어와 워낙 경기력이 좋았지만, 우리도 결승전까지 합류한터라 동기부여도 남달랐다”며 “결과를 떠나 어떻게든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했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임에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결과가 챔피언이라는 좋은 열매로 다가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했는데 선수들이 요구 사항을 너무 잘 따라줘 선수들에게 고맙고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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