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루, 직지홍보대사 초청으로
성 프란치스코 성당 등에서 공연

충북지역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국악회 ‘소리마루’가 이탈리아 로사시의 썸머 페스티벌 등에서 국악공연을 펼쳤다.
충북지역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국악회 ‘소리마루’가 이탈리아 로사시의 썸머 페스티벌 등에서 국악공연을 펼쳤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지역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국악회 ‘소리마루’가 국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이탈리아에서 국악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탈리아 직지 홍보대사의 초청으로 ‘소리마루’가 이탈리아 로사 시의 썸머 페스티벌 등에서 두 차례 국악공연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자 항공편으로 12시간 이상 날아가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을 펼치는 것이다.

이탈리아에서의 첫 공연은 지난달 30일 베니스 성당인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서 환호 속에 마무리됐다.

소리마루는 이날 로사 시의 썸머 페스티벌에서 두번째 무대를 펼쳤다.

이날 공연은 신명 나는 사물놀이로 시작해 신뱃놀이(원일 곡) 등 창작국악곡 연주와 대금산조, 청성곡, 민요, 설장구 등 우리나라의 멋을 간직한 다양한 국악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과 퓨전 창작국악까지 선보여 유럽인들을 국악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볼라레와 아베마리아를 편곡해 국악으로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소리마루는 2012년 일본 도쿄 고려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에 초대돼 축하 공연을 펼쳤다.

고려박물관은 일본 시민들에게 한·일간의 참된 역사를 가르치고 전시할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개관한 곳이다.

류재정 소리마루 대표는 “이탈리아 시민들에게 국악의 가치를 전하고 싶었다”며 “우리의 노력이 이탈리아 시민들에게 감동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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