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촉구

신명학원 정상화촉구 충주대책위원회가 신명학원 이사진 총 사퇴와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신명학원 정상화촉구 충주대책위원회가 신명학원 이사진 총 사퇴와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전교조 등 진보성향 교사들로 구성된 신명학원 정상화 촉구 충주대책위원회가 23일 충주 신명학원 이사진 총사퇴와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충주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명학원 이사 전원은 즉각 사퇴하고 교육당국은 정상화를 위해 관선이사를 파견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신명학원 7명 이사 중 이사장을 제외한 4명이 신명중 교장 출신이고 징계요구 대상자였던 전 교장도 지난 5월 이사로 취임했다”며 “신명학원 이사회는 민주적 이사회가 아니라 이사장의 거수기 역할만 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명학원 사태의 주범이 이사장이라며 이사회는 공범”이라며 “이사들 역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교육 당국은 신명학원이 2016년 내부 비리를 고발한 교사를 파면하자 두차례의 특정감사를 벌여 23건을 적발한 뒤 학교장 징계 등을 요구했지만, 신명학원이 이에 따르지 않자 지난달 19일 우태욱 이사장 청문회를 거쳐 임원 승인 취소 처분을 결정, 지난 22일 이를 학교법인에 공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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