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도심상권 활성화 민관 협의체 가동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시는 23일 도심상권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상인회, 연구자문단 등으로 구성된 ‘도심상권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조직하고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협의회는 육거리, 성안길, 서문시장, 대현지하상가, 중앙시장, 중앙동상가 등 청주 도심 인근의 6개 상인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 상권이 처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공모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권이 서로 연대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추진협의회는 한달에 한 번씩 정례회의를 열고 6개 상권이 갖는 특성과 취약점, 활성화 방안 등을 분석하기 위해 연구팀을 구성한다.

또 경제 및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 등을 초빙해 연구팀이 제시한 방안에 대해 실현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추진이 가능한 건에 대해 시가 사업화를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상인회 회장들은 개별 상권들이 연합해 시와 소통하며 앞으로 지역축제 연계, 아름다운 거리 조성, 상권별 합동 이벤트 등으로 도심상권을 활성화해 전국적인 수범사례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현재의 도심상권 쇠퇴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기 때문에 상인들 뿐만 아니라 교수, 도시재생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필요가 있어 추진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