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박상언)이 대표이사제를 도입한다.

청주문화재단은 두 번째 임시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제 도입과 그에 따른 정관 변경(안)을 심의해 원안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표이사제 도입은 지난해 시가 재단에 파견한 혁신기획단의 ‘문화재단 혁신계획’에 포함한 내용이다.

재단의 성과·책임 경영을 도모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립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2001년 설립부터 사무총장제를 운영한 재단은 법령과의 괴리, 책임경영의 한계, 대표성의 부재에 따른 문제점으로 기관 경영자로서의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지적돼 왔다.

전국 87개 문화재단 중 81개 재단이 기관의 총괄책임자를 대표이사 등 임원 형태로 운영한다는 점도 대표이사제 도입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

청주문화재단은 앞으로 시의회 의견 청취, 도 승인과 정관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1월 대표이사가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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