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욕심에서 벌어진 일…상처받은 분들께 죄송”

충주시의회 천명숙 의원이 22일 충주시민이 날 ‘막말’ 논란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최근 충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충주시 공무원과 시민에게 ‘막말’ 논란으로 빈축을 산 충주시의회 천명숙 의원이 22일 공개사과 했다.

이날 천 의원은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열린 시민의 날 행사에서 그릇된 것을 정정하고 바로잡으면서 보인 저의 행동과 언사는 분명 잘 못 된 것임을 인정한다”며 “이 일로 상처받은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1천500여명의 공무원께도 오해없는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모든 시민에게 박수받은 행사였음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서 벌어진 일 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천 의원은 “시민의 날 행사에 참여한 분들의 동의 없이 일부의 주장을 하는 행사에 동원 된 듯 순서가 바뀌는 것을 보고 개인적인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면서 “충주시민들께 성숙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사과해야하고 사과하고 싶은 진심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당일 겪은 일은 저 자신의 부덕한 까닭으로 가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천명숙 개인이 성숙하게 걸어가는 길에 큰 거름이 되고 정치인 천명숙이 큰 사람으로 살아가는 뜻에 배움이 되었다”면서 “지난 시간 나의 모든 주장과 행동은 정당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 충주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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