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통사고 건수·사망자 줄어들어
노면색깔 유도선·보행환경 개선 등 추진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보행자가 많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선택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안전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속도 저감 교통안전망 구축 △안전한 보행환경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교통사고 사망 비율은 46.3%가 줄었다. 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41명에서 올해 22명으로, 교통사고 건수도 2천364건에서 2천279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시는 올해 안전한 보행환경과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용암동 보행환경 개선, 보행자우선도로 정비, 노면색깔 유도선 신설, 주요 도로 차선도색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용암동 광장 일대에는 21억원을 들여 일방통행과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북문로1가는 차량 위주의 도로 내 보행자 겸용도로 개선에 5억원을 투입해 역주행 우려지점 40여곳에 교차로 내 색깔유도선을 신설했다.

북문로1가 보행자우선도로 조성사업은 도로 폭이 좁은 이면도로의 열악한 보행여건을 개선해 차량보다 사람이 우선하는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노면색깔 유도선은 여성운전자의 호응도가 높다.

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사업으로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개선, 스쿨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초등학교 주변 과속 폐쇄회로(CC)TV 설치, 시각장애인 보행편의를 위한 점자블록 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속도 저감 교통안전망 구축사업으로는 회전교차로 설치, 교통사고 잦은 곳 시설 개선, 생활권 이면도로 정비, 도심안전속도 5030 등 차량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오송읍 쌍천교 부근 교차로는 8억원을 들여 회전교차로로 개선하고, 분평동 전자랜드 앞 등 15곳에 10억원을 들여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협업으로 연내에 교통안전시설 정비·확충사업을 마무리하면 교통사고 감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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