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의원들이 지난 17일 집행부의 공무원 29명 증원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본회의에서 오동환 의원(한국당) 이 5분 발언을 통해 공무원 정원 증원 방침에 문제가 있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오의원은 “올해 6월 30일 기준 유성구 재정자립도는 27.61%, 주민 수 34만9천635명, 공무원수 785명으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445명이다. 반면 대덕구 재정자립도는 16.06%, 주민 수 17만 9천402명, 공무원 수 693명, 1인당 주민 수 259명이다”고 비교분석했다.

이어 “대덕구가 공무원 증원을 강행한다면 이는 구민 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이다”고 비판했다.

김수연 의원(한국당)은 “직전 구청장은 공무원 증원 대신 동결로 아낀 재정을 채무를 줄이는데 사용했다. 역대 구청장들은 공무원 증원에 대해 상당히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해 왔음을 구청장은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증원 조례는 지난 12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통과됐으며, 대덕의회 의석 분포는 더불어민주당 5명, 한국당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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