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추모제 열려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옥천군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유족회(회장 금기홍)가 17일 다목적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제2회 옥천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합동 추모제’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는 먼저 유가족과 기관 단체장 및 옥천군의회 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우리 지역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들의 신위에 헌화ㆍ분향했다.

금기홍 유족회 회장은 “최근 옥천군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또 잘못된 과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제는 그 사과와 반성이 우리 유족들과 희생되신 분들의 영령들을 진정으로 위로할 수 있도록 많은 곳에서 힘을 보태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추모제에 참석한 김재종 옥천군수는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5월에 제정된 ‘옥천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옥천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위로하는 합동추모제가 지난해부터 열려오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