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 문 열어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26번길 15-2(서운동)에 위치한 상담소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이주여성에 대한 상담 지원과 이들을 위한 쉼터를 연계하는 등 이주여성 인권보호를 위해 울타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4월 여성가족부가 공모한 전국 최초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운영 기관에 인천, 대구, 충북이 선정돼 국비를 지원 받는다.

상담소에는 소장을 포함해 총 5명의 상담원 중 이주여성 상담원 2명이 상주하면서 통·번역 상담을 지원한다.

또 상담 및 사례관리, 긴급지원 및 법률·의료·노무·출국지원 등 서비스 지원과 폭력예방교육 및 홍보사업과 함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관련 단체와 지역 연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움이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 충북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043-223-5253, ☏010-2703-5254)로 전화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주여성은 한국사회 적응과정에서 겪게 되는 성차별, 가정폭력, 아동학대 뿐만 아니라 성학대, 성매매 및 사이버 폭력까지 다양한 폭력에 노출돼 다각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