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들여 ‘장이 익어가는 마을’ 4개 사업 추진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증평군이 추진하는 장이 익어가는 마을 권역단위 종합정비 사업 계획안이 확정됐다. 군이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증평읍 송산1~4리 마을을 권역단위로 정비하는 이번 사업은 농촌마을 자원개발 및 육성과 도·농 교류를 통한 농촌기능 확충 등 농촌마을 주민들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종합정비사업은 기초생활 기반확충, 지역경관 개선, 소득증대, 지역역량 강화 등 4개 분야사업으로 추진되고, 기초생활 기반확충 분야는 송산리 소공원과 마을회관 주변 및 마을안길 정비 사업도 포함됐다.

또한 송산리 소공원에는 족욕장과 그늘막, 정자를 설치하고 조경식물을 식재해 주민들의 쉼터로 조성하고, 소류지 생태공원 조성 등 지역 경관도 개선한다.

생태공원에는 수질정화 식물을 식재해 수질과 경관을 개선하고 송산리 생태하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친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옛 부터 마을 주민들이 사용해 온 빨래터는 전통을 살려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증평군 장이 익어가는 마을은 2007년 정보화 마을로 지정된 이후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농·특산품을 상품화하며 활로를 모색해왔다.

이 마을은 농촌마을 특성을 살린 가마솥 삼계탕 만들기와 전통김치 만들기, 된장·고추장 담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장단지(항아리) 분양과 장류를 판매해 지난해 5천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장이 익어가는 마을은 연간 3천440여명이 찾는 관광자원과 소득창출 시설물을 정비하고,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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