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9월 1일 개최…학술·토론·강연 등 행사 다채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인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청주시에서 열린다.
독서대전은 매년 문체부가 독서진흥에 앞장선 지자체를 선정해 책읽는도시로 선포하고, 최대 규모의 독서축제를 지원한다.
청주시는 지난 3월 문체부로부터 올해의 ‘책 읽는 도시’로 지정됐다.
이번 독서대전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주관으로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지역서점, 충북문화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독서대전에는 출판사 60여곳, 출판·독서·도서관 단체 40여곳, 참여작가 40여명이 참여한다.
올해 주제인 ‘책을 넘어’는 우리 삶 속에서 책이 가진 가치를 사람, 문화, 역사,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시각에서 돌아봄으로써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8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학술·토론, 강연·행사, 전시·체험, 출판사·서점부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학술·토론 분야는 ‘청소년 독서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2019 독서콘퍼런스’, ‘전국독서동아리 한마당’,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워크숍’, ‘작은도서관 무슨 책읽어 다큐상영과 토론’ 등이 준비됐다.
강연·행사에는 소설가 조정래, 판화가 이철수, 광고인 박웅현, 건축가 유현준, 방송인 김병조, 래퍼 박하재홍, 개성공단이사장 김진향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전시·체험은 북한 책 전시, 청주수집가의 소장도서 특별전, KBBY 그림책 전시로 진행된다.
또 체험 프로그램과 프리마켓, 푸드트럭 등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마련된다.
전국의 출판사와 서점, 독립출판이 참여하는 부스에서는 판매 위주가 아닌 편집자와의 대화나 다양한 체험 등 출판사별 대표도서를 특별하게 접할 수 있는 형태의 참여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문화도시를 꿈꾸는 청주시는 이번 독서대전을 계기로 우리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촘촘하게 연계하고, 한 차원 수준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며 “전 국민에게 청주 지역만의 독창성과 문화적 우수성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