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숭렬사서 거행

   
 
  ▲ 2일 진천읍 산척리 숭렬사 경내에서 김경회 진천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재 이상설 선생 88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위해 한 평생을 바친 지역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선생 88주기 추모식이 2일 진천읍 산척리에 위치한 숭렬사 경내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제에는 김경회 진천군수를 비롯해 각급기관·단체장,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이상설선생은 지난 1870년 현재의 생가터인 진천읍 산척리에서 학자였던 이행우씨의 아들로 태어나 1894년 문과에 급제한 뒤 성균관 교수, 한성 사범학교 교관 등을 역임하면서 영어, 프랑스어 등 7개 국어를 구사하며 신학문을 깨우쳤다.

선생은 또 1907년 6∼7월 헤이그에서 개최하는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해 이준, 이위종과 함께 한국의 실권과 국권회복문제를 국제여론에 호소했다.

1910년 한일 강제합병 이후 소련 연해주 일대에서 망명생활을 하면서 1910년 한일강제 합병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으며 대한 광복군 정부, 신한혁명단 등을 조직해 독립운동을 벌이고 민족교육을 시키다 1917년 47세때 병으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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