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경 주무관, 충북도내 첫 역학조사관에 임명

4일 질병관리본부 대회의실에서 역학조사관 수료증 및 임명장 수여식 후 충북도 질병관리팀 하미경(왼쪽 다섯번째) 주무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일 질병관리본부 대회의실에서 역학조사관 수료증 및 임명장 수여식 후 충북도 질병관리팀 하미경(왼쪽 다섯번째) 주무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에서 처음으로 감염병 역학조사관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충북도 보건정책과 질병관리팀 하미경 주무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지자체별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역학조사관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이 발생하면 감염원과 원인병원체 규명을 통한 원인 분석·확산 방지 조치 등을 총괄한다.

하 주무관은 2016년 9월부터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한 역학조사관 전문과정 이수를 시작했다.

기본교육(3주) 1회·지속교육(매 3일) 6회를 비롯해 분기별 활동보고서를 제출하고 유행역학조사고보서·감염병감시분석보고서·보도자료·학술지 논문게재 등 세부기준을 완벽하게 이행해 역학조사관 과정을 수료했다. 

‘노로바이러스에 기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의 지연신고에 대한 역학조사’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한 하 주무관은 4일 열린 ‘2019년 상반기 역학조사관 교육수료증 수여식’에서 수료증을 받았다.

하 주무관은 “논문을 쓰면서 더 많이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역학조사관으로서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첫 역학조사관으로서 감염병 발병 시 신속한 원인분석으로 확산방지와 예방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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