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인 교수의 풍수칼럼]민족의 영산, 백두산 풍수
[김정인 교수의 풍수칼럼]민족의 영산, 백두산 풍수
  • 충청매일
  • 승인 2019.07.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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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경영학과

[충청매일] 백두산은 높이 2천750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북쪽으로는 송하강이 발원하고, 동쪽으로는 두만강, 서쪽으로는 압록강이 발원한다. 남쪽으로는 백두대간이 뻗어 나가 우리나라의 산맥체계를 형성한다. 그래서 백두산은 우리나라의 태조산이요, 시조산이다. 태조산은 여러 산맥의 근본이 되는 산으로 높고 웅장하며 그 위세가 당당하다.

백두산은 1년 중 8개월 이상 눈에 덮여 있어 희게 보여 백두산이라고 부른다. 9월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7월까지 눈이 남아 있다. 년 중 강수일수가 209일이고 강수량이 1천340㎜에 이르고 폭풍일수가 267일이나 된다. 백두산 정상에는 남북 거리 4.9km, 동서 거리 3.5km, 둘레 14.4km, 수심 219m, 용천수와 빗물로 수면 고도 2천190m의 거대한 호수 천지(天池)가 있다.

백두산의 산봉우리는 가장 높은 곳이 남쪽에 솟아있는 장군봉(2천750m)이고, 2천500m 이상의 산봉우리가 16개가 천지를 둘러싸고 있다. 북한 땅에 6개, 중국 땅에 7개, 국경 지역에 3개가 걸쳐있다. 지세를 보면 남쪽 장군봉이 가장 높고 북쪽 달문으로 물이 흘러 장백폭포를 이루고 송하강을 발원한다.

백두산 천지 북쪽 지역은 남고북저(南高北低) 지형으로 대평원이 펼쳐지는데 이곳이 만주 벌판이며, 고조선 이래 고구려, 발해 등 백두산에 근원을 두고 이곳에 자리 잡았다. 이곳에 가면 지금도 우리의 문화와 글자가 있으며 문화적 동질감이 느껴진다. 9세기 백두산 폭발로 발해가 망하고 한동안 백두산 지역은 비어 있었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의 동북공정으로 우리의 역사적 기록을 지우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백두산 천지 남쪽 지역은 북고남저(北高南低) 지형으로 장군봉이 높이 솟았고, 좌로는 두만강이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고, 우로는 압록강이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르며 한반도 쪽을 감싸준다. 백두대간은 남쪽으로 뻗어 수많은 산맥을 분기하며 대한반도는 북으로는 백두산을 배산으로 하고 삼면이 바다로 접했으니 뒷산도 든든하고 물로 감싸주니 산수가 합당하다. 산은 인물을 주관하고 물은 재물을 관장하니 백두산을 태조산으로 하는 한반도는 인물과 재물이 흥하는 정재양왕(丁財兩旺)의 명당국이다.

백두산 뒤에는 물이 있으니 이는 지혜요, 비밀이요, 보이지 않는 재물이다. 뒤에 비밀과 지혜를 감추었으니 시간은 지체되고 주목을 받기도 한다.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인내가 요구된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휴화산이던 백두산이 활화산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온천수의 온도가 60도에서 80도로 20도나 올라갔다고 한다. 2002~2005년 사이 3천여 회의 화산지진이 있었다고 한다. 과거 1만년 이래 1천년 전인 946년에 화산폭발이 있었고 그즈음에 발해가 멸망했다고 하며, 그 후 1668년, 1702년, 1903년에 분화 가록이 있었다 한다. 화산이 폭발하면 1차적인 가장 큰 피해는 지대가 가장 낮은 백두산 천지의 북쪽지역과 백두산 인근 영변지역의 핵시설 지역이다. 백두산 폭발에 대비를 위하여도 북핵을 제거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북미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이 진행되는데, 그런 면에서 북핵의 문제도 잘 해결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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