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할인 판매·구매자 추첨 경품 지급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옥천군이 지역 화폐인 옥천사랑상품권 유통 활성화와 상품권 구매 촉진을 두 팔을 걷었다. 먼저 군은 다음달 10일부터 상품권을 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설과 추석 1개월 전부터는 할인율을 더 높여 5% 할인된 금액에 구매토록 할 예정이다. 단 법인이나 단체를 제외한 개인에 한해 할인이 가능하며, 월 구매 한도액은 200만원까지다.

이뿐 아니라 오는 10월부터는 5만원 이상 상품권 구매자 23명을 매달 추첨해 1만~10만원 상당의 옥천사랑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옥천에서만 유통 가능한 화폐인 만큼 지역 특색을 살리기 위해 상품권 디자인에도 변화를 준다.

군은 1만원권에는 정지용 생가, 5천원권에는 안남면 둔주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사진을 삽입해 15억원의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각 상품권에는 빛에 비추면 보이는 수막새 이미지와 문자가 연속해 새겨진 얇은 홀로그램 띠가 있어 위변조 방지를 예방할 수 있게 제작한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옥천사랑상품권을 만들어 지난해 6월 20일 유통을 시작했다. 올 2월까지 18억5천만원의 상품권을 발행해 현재까지 총 12억2천여만원 어치를 판매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상품권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용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기존 상시근로자 수에 따라 제한해 놨던 상품권 가맹점을 군에 사업자등록을 한 모든 업소로 확대해 현재 가맹점 수는 581곳으로 늘어났다.

또 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에는 기존 NH농협은행 옥천군지부 외 옥천·대청·청산·이원농협 등 관내 지역 농협 4곳과 업무협약을 하고, 기존 NH농협은행 옥천군지부로 한정했던 상품권 판매처를 지역농협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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