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순위는 7위

충북이 86회 동계체전에서 종합득점 134점을 얻으며 15개 참가 시?도 가운데 종합 11위를 차지했다.

종합순위는 지난해 동계체전과 그대로지만 금3, 은2, 동6개 등 모두 11개의 메달로 메달순위 7위에 오르며 지난대회 노메달의 수모를 말끔히 씻어냈다.

경기도는 4연패를 달성했으며 대전은 117.5점으로 12위에 그쳤고 충남은 96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충북의 메달사냥을 주도한 것은 혼자 4개의 메달을 거머쥔 대성초 4학년 이현지.

이현지는 첫날 스키 슈퍼대회전에서 첫 금메달을 충북선수단에게 선사한데 이어 대회전과 회전에서도 잇따라 동메달을 기록했다.

또 이현지는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을 모두 합해 순위를 결정하는 복합에서도 22.45점을 얻으며 은메달을 획득, 이번대회에 자신이 출전한 스키 알파인 전 종목에서 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올렸다.

동생 이현지의 승승장구에 보조를 맞추듯 언니인 대성초 6학년 이가람은 첫날 슈퍼대회전에서 보여준 부진을 만회하며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회전에서는 은메달을 기록했다.

충북스키의 기대주 청주여고 3학년 심재니는 회전서 금메달과 복합서 동메달을 각각 따주며 이름값을 했고 메달이 기대됐던 충북대 1학년 황용해는 회전과 복합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며 자존심을 지켰다.

빙상에서는 남자일반 스피드 1천m의  충북연맹 김장환이 3위에 입상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장환의 동메달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대회에서 충북빙상의 열악한 환경을 딛고 일궈낸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충북의 종목별 순위는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스키 알파인이 4위에 올랐으며 △빙상 스피드 5위 △바이애슬론 7위 △빙상 쇼트트랙 9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대회에 충북은 아이스하키와 컬링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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