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펀드 500억 등 총 2810억 들여 추진

오창과학산업단지 지식산업복합센터 조감도.
오창과학산업단지 지식산업복합센터 조감도.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추진하는 2019년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사업에 ‘오창과학산업단지 지식산업복합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정부 펀드 500억원과 민자 2천310억원 등 모두 2천810억원을 투자해 지하 3층, 지상 30층, 연면적 16만5천826㎡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기숙사, 청년창업 및 공공지원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추진된다.

이번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사업 응모에는 전국 18개 산업단지가 신청해 그 중 8곳이 선정됐다.

이어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1차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오창 지식산업복합센터가 확정됐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1992년 산업단지로 지정·착공된 충북의 대표적 산업단지다.

도 수출액의 28%를 차지하는 청주지역 경제 활성화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지 못하고 노후 된 기반시설과 열악한 정주·근로환경으로 생산성 및 경쟁력 저하가 지속되는 실정이다.

도는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선정을 계기로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노후산단 내 업종 고부가가치화와 정주·근로환경 개선,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또 오창 지식산업복합센터를 특성화·집약화·활성화해 바이오, 화장품, 태양광 등의 오송·오창 센터 역할 방안을 중점 모색할 예정이다.

이종구 도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선정을 기폭제로 인근 산업단지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에는 기업지원시설인 혁신지원센터와 근로자지원시설인 복합문화센터를 추가로 유치해 청년이 근무하기 좋은 정주여건을 만들고,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충북의 미래를 견인할 성장 거점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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