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23곳 중 단독 신청·쟁점 없는 12곳 임명
충주시·중남부 4군 등 11곳은 23일 심사·확정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12명의 지역위원장을 의결했다.

현재 공석인 지역위원회는 23곳이다.

이날 지역위원장이 확정된 곳은 단독으로 신청했거나 큰 쟁점이 없는 곳부터 임명했다고 소병훈 조강특위 부위원장은 설명했다.

충북 충주시와 보은·옥천·영동·괴산 등 충북지역 2곳은 이번에도 지역위원장이 결정되지 않았다,

조강특위는 임명하지 못한 충북 충주시 등 11곳에 대해서는 오는 23일 심사를 하고 확정할 예정이다.

충주시는 모두 6명이 공모, 전국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지역이다. 충주는 우건도·한창희 전 충주시장, 맹정섭 성균관대 초빙교수, 권혁중 전 국립중앙박물관 팀장, 신계종 전 한국교통대 특수대학원장, 강성우 전 충주시 중소상인연합회 사무국장 등 6명이 응모했다.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위원장에는 2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성낙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 안성용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이다.

충북 충주 지역위원회는 현재 1년 넘게 위원장이 공석 상태다.

충주지역위원회는 우건도 전 충주시장이 위원장을 맡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같은 해 2월 사퇴한 이후 위원장이 없는 사고 지역위원회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7월과 지난 1월 두 차례 공모가 있었지만 모두 보류 결정이 났다.

그러나 지난 공모에 나섰던 인사들이 모두 이번에 재 공모에 나섰다.

한편 가장 관심이 쏠렸던 정청래 전 의원(서울 마포을)과 진성준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전북 익산을)은 다시 지역위원장을 맡게 됐다.

정 전 의원이 단독 신청한 마포을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한 손혜원 의원의 지역구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컷오프를 당하기 전까지 마포을에서 17대, 19대 의원을 지냈다.

진 전 비서관은 19대 때 비례대표를 지낸 후 20대 총선에서 강서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한 전 수석은 18대 때 익산을에서 의원을 지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경기 화성갑에 지원한 비례대표 송옥주 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아울러 전북 정읍·고창 윤준병, 부산 부산진구을 류영진, 부산 금정 김경지, 대구 달성군 박형룡, 인천 연수을 정일영, 경기 동두천·연천 남병근,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송성일,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권문상 후보자의 지역위원장 임명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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