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승컵 입맞춤만 남았다
이제 우승컵 입맞춤만 남았다
  • 최영덕 기자
  • 승인 2019.06.12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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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U20 월드컵 결승행
16일 우크라이나와 한판승부
한국 U-20 대표팀이 11일(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 환호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U-20 대표팀이 11일(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 환호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젊은 태극 전사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3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대업에 그치지 않고 사상 첫 결승행이라는 쾌거를 일궈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U-20 FIFA 폴란드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대 0 승리를 거뒀다.

역전을 거듭했던 세네갈과의 8강전 승리로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은 한국은 남미 챔피언 에콰도르마저 누르고 최종 관문에 안착했다.

아시아에서는 호랑이로 통하지만 세계무대에서는 약체로 분류되는 한국이 빚어낸 대형사고다. 한국에게 FIFA 주관 대회는 높은 벽이나 다름 없었다. 숱한 대표팀들이 야심찬 꿈을 안고 출항했지만, 성공이라고 부를 정도의 결과를 낸 대회는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이런 기류 속에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과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은 성공이 아닌 기적이나 다름 없었다.

올해 여름 폴란드에서 앞선 두 대회와 견줄만한 새 역사가 쓰였다. 선배들의 4강 아성에 도전하겠다며 나선 어린 선수들은 아무도 밟지 못한 미지의 땅인 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로 오랜 기간 유소년 선수들과 호흡한 정정용 감독은 한국 남자 축구를 월드컵 결승으로 인도한 최초의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겼다. 정정용호의 선전은 아시아 축구계에도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한국에 앞서 1981년 카타르와 1999년 일본이 먼저 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결승전 대패로 결실을 맺진 못했다. 카타르는 독일에 0대 4로 완패했고, 일본도 사비가 버티던 스페인에 같은 스코어로 졌다.

한국이 16일 새벽 우크라이나를 잡으면 아시아 최초로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정 감독은 “이제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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