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위원장 응모자, 전국 최다…조강특위 결정에 관심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선임을 위한 후보 심사가 다음 주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번 달 둘째 주부터 후보 심사를 진행, 셋째 주 정도면 최종적으로 지역위원장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심사는 지역에 직접 내려가 후보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실사를 거쳐 조강특위에서 면접을 거칠 예정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현재 공석인 23개 지역위원장 공모 결과 모두 61명이 접수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응모자가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충북 충주로 6명이 접수했다. 충주는 우건도·한창희 전 충주시장, 맹정섭 성균관대 초빙교수, 권혁중 전 국립중앙박물관 팀장, 신계종 전 한국교통대 특수대학원장, 강성우 전 충주시 중소상인연합회 사무국장 등 6명이 응모했다.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위원장에는 2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성낙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 안성용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이다.

충북 충주 지역위원회는 현재 1년 넘게 위원장이 공석 상태다.

충주지역위원회는 우건도 전 충주시장이 위원장을 맡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같은 해 2월 사퇴한 이후 위원장이 없는 사고 지역위원회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7월과 지난 1월 두 차례 공모가 있었지만 모두 보류 결정이 났다.

그러나 지난 공모에 나섰던 인사들이 모두 이번에 재 공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에서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적임자가 없다며 충주지역위원장 선정을 보류했었다.

그동안 꾸준히 거론돼 왔던 충주 출신인 박종환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전 충북지방경찰청장), 이원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은 이번에 공모에 나서지 않았다.

보은·옥천·영동·괴산지역은 김택현 전 위원장(73)이 지난 3월 충북도당에 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하며 공석이 됐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달 15일 이 지역을 사고지역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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