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착공…교통사고 예방 기대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시가 보행자 사고 위험이 높은 상당구 북문로1가 2청사 주변에 보행자우선도로 조성을 추진한다.

보행자우선도로 구간은 나도약국에서 중앙공원 입구까지 사직대로 362번길, 상당로 59번길과 69번길 구간 길이 900m, 폭 5~7m 이면도로다.

이곳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교통사고 96건, 인명피해 82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47%인 45건이 보행자사고로 35명이 다쳤다.

시는 5억원(국비 2억5천만원, 시비 2억5천만원)을 들여 △보행자 위주 속도저감용 바닥포장 △차량속도 30㎞ 이하 제한 △속도저감 고원식 교차로와 고원식 횡단보도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등을 설치한다.

시는 이달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다음 달 착공해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지난 5일 상인 등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민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실시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통행하는 이면도로 바닥면을 일반 차도와는 달리해서 운전자가 보행자를 배려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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