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충북 증평군의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4일 낮 12시17분께 증평읍 중동리 도로에서 A(51)씨가 몰던 K9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상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B(87·여)씨가 의식을 잃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C(77)씨도 목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 차량이 반대편 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중앙선을 넘은 뒤 교통섬 가로 수를 들이받고 상가로 돌진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한국인으로 귀화한 외국인인 점을 토대로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과 차량 결함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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