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국가들의 깃발’ 전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한국교원대학교(총장 류희찬) 교육박물관이 우리 역사 최초의 태극기 모습을 담은 ‘해상 국가들의 깃발’(미국·1882)이 전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상 국가들의 깃발’은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2개월 후인 1882년 7월 상·하원의 승인을 얻어 미 해군성에서 발간한 책으로 발간 시기로 보아 이 책에 실린 태극기가 조미수호통상조약 당시 사용됐던 태극기로 강력하게 추정되고 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에서 준비한 ‘대한, 태극기’ 특별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태극기를 비롯해, 일장기 개조 태극기, 최초의 태극기 우표, 최초의 태극기 상품 카드 등이 전시돼 태극기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송호정 교육박물관장은 “137년 전 오늘, 조미수호통상조약에 펄럭였던 태극기를 생각해보는 날이 되기를 바라며, 특별전 관람을 통해 태극기에 대한 이해와 참된 의미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다음달 8일까지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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