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곳 참여…폭염대비 만전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20일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키로 했다.

감시체계 운영에는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0곳과 보건소 13곳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온열질환자의 응급실 내원 현황을 신고받아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한다.

예방 수칙 홍보에도 나선다.

도내 온열질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21명, 2012년 55명, 2013년 54명 등이었다.

이어 2014년 23명으로 감소했지만 2015년 6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1명이 사망했다.

2016년 108명(1명), 2017년 114명(1명) 등 급등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는 온열질환자가 209명 발생했고 2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 4천526명, 사망자 48명으로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후 최고를 기록했다.

폭염일수는 2011년 7.5일에서 2012년 15일, 2013년 18.5일, 2014년 7.4일, 2015년 9.7일, 2016년 22.4일, 2017년 14.4일, 2018년 31.4일 등을 기록했다.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하면 폭염주의보가, 35도 이상이면 폭염경보가 발효된다.

도는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도민 대상 폭염대비 건강수칙과 온열질환자 발견 시 대처 방법,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갑자기 날씨가 더워질 경우 건강 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하는 등 폭염에 대비한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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