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11개로 비공식 집계 종합순위 1위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1천500m에서 6분14초6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충북 제천여중 박하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1천500m에서 6분14초6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충북 제천여중 박하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14일부터 나흘간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충북선수단은 대회 1일차인 14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 등 총 23개의 메달을 획득해 비공식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충남은 금 5개, 은 2개, 동 2개를 획득했으며, 대전도 금 3개 은 2개를, 세종은 금 1개와 은 1개를 각각 차지했다.

이날 충북선수단은 육상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황진우(충주성심학교)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고교 2학년인 황진우는 매년 본인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대회 2일차에 열리는 포환에서도 금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충주성심학교 정경훈(멀리뛰기), 한빛나(400m), 제천여중 박하은이 1천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차나현(청원고)도 여자 자유형 100m에서 2분30초40을 기록하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

역도종목에서도 메달 소식은 이어졌다. 초등부 -40㎏급 김가은(사직초)이 올해 첫 출전 대회에서 스쿼트47㎏, 데드리프트61㎏, 합계108㎏을 들어올려 3관왕에 올라 대회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50㎏급에 출전한 반지민(청암학교) 역시 스쿼트와 데드리프트에서 1위에 올라 종합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3관왕이 됐다.

특히 어느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며 기량이 급성정한 축구와 보치아에서도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축구는 16강 첫 경기에서 전남을 상대로 10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괴산고 2명, 음성고1명, 진천상고3명, 마에스터고1명, 진천중1명, 청주공고2명, 혜원학교1명, 청주농고1명 등 8개학교 12명의 선수로 구성된 축구선수단은 이날 경기에서 선수 2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해 10명으로 경기를 치루면서도 높아진 경기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보치아 역시 32강전 BC3에 출전한 충북 간판스타 차해준(꽃동네학교)과 전주영(숭덕학교)이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으며, 16강전에서 BC1 변영훈과 BC2 전영호(숭덕학교) 역시 각각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했다.

이중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은 “대회 첫날 순조롭게 목표했던 성적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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