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실시설계 10월 완료…164억 들여 직지문화특구 일대에 조성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내년 초 착공해 이르면 내년 말이나 2021년 초에 준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센터 건립 터를 직지문화특구 일대로 확정하고 예산 반영을 위한 사전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6억2천100만원을 확보했다.

센터 건물은 164억원을 들여 흥덕구 운천동 875 등 4필지(사유지 3필지) 1천606.9㎡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 전체면적 3천856㎡ 규모다.

시는 기본·실시설계와 운천지구단위계획 변경을 10월 완료할 계획이다.

센터 터 가운데 현재 시가 한국공예관으로 사용하는 건물은 10월 중 철거·이전한다.

사유지는 이달 중 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감정평가 등 매수 협의를 진행하고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해 편입 토지와 건물 보상을 완료하기로 했다.

센터는 유네스코 기록유산 분야 국제기구다.

2017년 11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39차 유네스코 총회가 기록유산분야 세계 최초로 청주 유치를 확정했다.

주요 기능은 세계기록유산 사후 관리와 기록유산 보존 관리, 개발도상국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기록유산의 산실이자 지역문화 창달의 구심이 될 센터 건립에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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